
《경매로 빨리 고수익》 리뷰 – 왜 부동산 경매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답
수많은 경매 기술서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이야기할 때, "왜 해야 하는가"부터 설명하는 드문 부동산 경매 입문서
부동산 경매 관련 서적은 서점에 넘쳐난다. 인터넷 서점에서 ‘부동산 경매’라는 키워드만 검색해도 수백 권의 책이 등장한다. 하지만 실제로 경매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 중 상당수는 몇 장 읽지 못하고 책을 덮는다. 이유는 단순하다. 대부분의 책이 너무 빠르게 기술적인 내용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권리분석, 배당요구종기, 말소기준권리, 유치권, 선순위 임차인, 명도 협상 등 경매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낯설고 복잡한 용어들이 쉴 새 없이 등장한다. 물론 이러한 내용들은 실전 투자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핵심 지식이다. 하지만 초보자 입장에서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할 질문은 따로 있다.
"나는 왜 부동산 경매를 해야 하는가?"
진성호(아마다군) 저자의 《경매로 빨리 고수익》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많은 경매 책들이 ‘어떻게 낙찰받을 것인가’를 설명한다면, 이 책은 ‘왜 경매를 해야 하는가’를 먼저 설명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차이처럼 보이지만 실제 독서 경험에서는 상당히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경매 기술서가 아니라 투자 철학서에 가깝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일반적인 경매 실무서와 결이 다르다는 것이다.
보통 경매 서적은 실전 기술 중심으로 구성된다.
- 어떤 물건을 고를 것인가.
- 권리분석은 어떻게 할 것인가.
- 입찰가는 어떻게 계산할 것인가.
- 명도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것인가.
하지만 《경매로 빨리 고수익》은 이러한 기술적인 설명 이전에 투자자가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에 집중한다.
특히 부동산 경매를 단순히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투자 기술이 아니라, 자산을 형성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결국 경제적 자유 때문이다. 월급만으로는 자산 증식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기 시작하면서 투자 공부를 시작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유튜브 영상 몇 편을 보고, 블로그 글 몇 개를 읽고, 각종 부동산 강의를 찾아다니며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진다.
저자는 이러한 과정을 매우 현실적으로 묘사한다.
- 정보는 넘쳐나는데 행동은 하지 못하는 사람.
- 계속 공부만 하면서 투자하지 못하는 사람.
- 한 방을 노리다가 실패하는 사람.
- 월급만으로 미래를 걱정하는 직장인.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실제 사람이 떠오르는 사례 중심 구성
《경매로 빨리 고수익》의 또 다른 특징은 사례 중심의 구성이다.
책 속에는 다양한 유형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신입사원, 자영업자, 프리랜서, 투자 실패 경험자, 정보만 모으는 사람, 공부만 하는 사람...
이들은 사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독자는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을 특정 인물에 대입하게 된다.
"이 사람 이야기인데 왜 내 이야기 같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특히 경매 공부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문제들이 그대로 등장한다.
- 책만 잔뜩 사놓고 실행하지 못하는 문제.
- 강의만 듣고 실제 입찰은 하지 못하는 문제.
- 정보 수집만 하다가 시간을 허비하는 문제.
이러한 사례들은 단순히 경매 기술을 배우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설득력을 가진다.
독자는 다른 사람의 실패와 성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투자 습관을 돌아보게 된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독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첫 번째 사례였다.
사실 부동산 경매 관련 책을 여러 권 접해보면 공통점이 있다. 대부분 성공 사례를 이야기한다. 얼마에 낙찰받았고, 얼마를 수리했고, 얼마에 매도해서 얼마를 벌었다.
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질문에는 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왜 하필 부동산 경매인가? 왜 주식이 아니라 경매인가? 왜 다른 투자보다 경매를 선택해야 하는가?
많은 책들이 결과를 보여주지만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
반면 《경매로 빨리 고수익》은 그 이유를 설명하는 데 상당한 분량을 할애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독자는 단순히 경매 기술이 아니라 투자 자체를 바라보는 시각을 배우게 된다.
개인적으로도 이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동안 여러 부동산 경매 서적을 읽으면서도 명확하게 해결되지 않았던 질문이 있었다.
"왜 경매를 해야 하는가?"
이 책은 그 질문에 비교적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경매 초보자에게 특히 추천하는 이유
실제로 많은 초보자들이 범하는 실수가 있다. 권리분석부터 공부하고, 명도부터 공부하고, 특수물건부터 공부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왜 투자하려는지조차 정리되지 않은 상태다.
목적 없는 공부는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반대로 투자 목적이 명확한 사람은 어려운 공부도 끝까지 해낸다.
《경매로 빨리 고수익》은 바로 그 투자 목적을 만들어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가 궁금해진다. 권리분석은 어떻게 하는가. 실제 물건은 어떻게 찾는가. 입찰은 어떻게 하는가.
즉, 경매 공부의 출발점을 만들어준다. 초보자 입장에서는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쉬운 점
반대로 이미 수년간 경매를 실전에서 경험한 투자자라면 다소 아쉬움을 느낄 수도 있다.
이 책은 철저하게 입문자를 대상으로 쓰여 있다. 따라서 복잡한 권리관계 분석이나 특수물건 투자 전략 같은 고급 내용은 상대적으로 적다. 실전 기술보다는 투자 마인드와 방향성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단점이라기보다는 책의 목적에 가깝다. 애초에 이 책은 전문가용 참고서가 아니라 입문자를 위한 안내서 역할을 수행한다.
총평
《경매로 빨리 고수익》은 경매 기술을 알려주는 책 이전에 투자의 이유를 설명하는 책이다. 그래서 경매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 더욱 가치가 있다.
- 부동산 경매를 공부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
- 경제적 자유를 꿈꾸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
- 유튜브와 블로그만 보며 투자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
- 책만 사고 실행은 하지 못하는 사람.
이런 독자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책이다.
현재까지 읽은 분량은 전체의 약 10% 정도에 불과하지만, 첫인상만 놓고 본다면 상당히 강한 인상을 남긴 책이다. 무엇보다도 수많은 경매 서적이 답하지 못했던 질문. "왜 부동산 경매인가?"라는 질문에 정면으로 답하려고 시도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앞으로 남은 분량을 읽어가며 실제 투자 사례와 실전 노하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더욱 기대된다. 부동산 경매를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이라면, 권리분석 책보다 먼저 읽어볼 만한 입문서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 한 줄 평
수많은 경매 기술서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이야기할 때, 《경매로 빨리 고수익》은 "왜 해야 하는가"부터 설명하는 드문 부동산 경매 입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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